서울 근교 실내 동물원 – 포천 주파크 4세 아이 먹이 체험
오늘은 서울 근교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 주파크 먹이 체험 후기를 적어볼께요. 이곳은 저희 아이들의 최애 실내 동물원이예요.
가평에 놀러 갈때면 가는길이나 돌아오는길에 항상 들른답니다. 이번에는 평일에 가는길에 들러서 사람들이 적어서 사진 찍기 수월했답니다.
보통 돌아오는 길에 들렀었는데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장소예요.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 위주로 소개드릴께요.
포천 주파크 입구 계산대와 메인 홀



동물들 먹이주기 체험용 먹이를 살 수 있는 계산대에서는 러시안 블루 고양이들이 반겨주고있어요.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인지 사람을 보면 장난도 치고 반겨준답니다.
서툰 4살 아이들이 주는 츄르도 곧잘 받아먹어요. 테이블 아래에서 츄르를 주던 아들은 아기냥이한테 빼앗겼더라구요. 츄르 봉지를 씹고있길레 짜주려고 츄르를 당겨봤는데 힘이 대단했답니다.
밀웜통 뚜껑에 츄르를 짜서 줬더니 혓바닥 놀림 몇번에 순삭되고 말았어요.
테이블에 모여든 고양이들은 손을 내밀면 볼을 비비며 만져달라고 애교도 떨어요.
햄스터, 골든햄스터, 고슴도치, 토끼 존


아이들이 지난번 방문때는 미어켓과 사막여우에게 밀웜주기에 빠졌었는데 이번 방문에선 작은 햄스터에게 밀웜주기에 빠졌어요. 딸은 손으로 밀웜을 잡아서 주다가 한번 물렸어요. 피가 나거나 울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놀라긴 한것 같더라구요. 그 뒤로 핀셋을 이용해 주기 시작했는데 자꾸 떨어뜨리다보니 햄스터가 먹이통에 뛰어들어 밀웜 파티를 벌였어요.
아들은 골든 햄스터는 아직 손이 작아서 손으로 받쳐 들기 어려워했는데 작은 햄스터는 곧잘 핸들링 했답니다.
이 존에는 옆으로 토기와 고슴도치 등이 더 있고 자유로이 꺼내서 쓰다듬어볼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고슴도치는 예민한 동물로 알고있는데 한번도 쉭 소리를 내거나 가시를 세우지 않았어요. 아마 노련한 스탭분들의 핸들링을 잘 받아서인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파충류 쓰다듬기


포천 주파크 케어 햄스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일어서는 찰라 친절한 스탭분께서 작은 뱀을 가져와서 만져보지 않을래? 하고 물어보셨어요.
머리에서 꼬리쪽으로 쓰다듬어야 뱀도 놀라지 않는다는 기본 설명과 함께 왜 붉은색인지 등등 자세히 설명해주셨답니다.
팔에도 감아보고 목에도 감아볼수 있도록 해주셨는데요. 스텝분의 목에 감아볼래? 라는 질문에 호기롭게 “응!” 이라고 대답한 아들은. 결국 뱀을 목에 감고선 얼음모드가 되었어요.
저도 만져보았는데 너무 차갑지도 않고 실크같은 촉감에 뱀에 대한 편견이 깨졌답니다.
스텝분이 뱀을 넣어놓은뒤 도마뱀도 만져보지 않을래? 라고 또 아이들에게 물어보셨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생각보다 크고 무섭게 생긴 도마뱀을 꺼내오셨는데 온순한 친구이고 놀라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친절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옆에 난 가시들이 도마뱀이 놀라기 전까지는 부드럽다는 사실에 정말 신기했어요. 가장 비슷한 묘사를 하자면 가시모양 젤리? 같았어요.
금테 안경을 쓴 여자 스텝분은 정말 친절하고 설명도 아이들 눈높이와 부모들 눈높이 중간에서 설명해주셔서 뭔가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동물을 잘못 만져 다치게될 일이 없도록 먼저 주의사항을 설명해주시는데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주셔서 4세 아이들도 금방 이해하고 잘 따르더라구요.
사랑앵무 밥주기

도마뱀 케이지 옆으로 큰 앵무새, 미어켓, 호저(산미치광이), 사막여우, 큰뱀 등등이 더 있지만 이번엔 저희아이들이 이쪽엔 관심을 갖지 않았어요.
지난번 포천 주파크 방문시엔 호저와 미어켓이 정말 열정적으로 유리를 긁으며 먹이를 구하기에 아이들이 먹이주기에 여념이 없었는데요.
아이들이 밀웜을 손으로 주다가 햄스터에 물린뒤로 핀셋으로 밀웜을 집기 시작했는데 유리 구멍에 밀웜넣기가 어려워져서인지 흥미를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 꺄르르 폭발인 앵무새 존으로 이동했어요. 여러번 방문했지만 매번 들르는 아이들 최애존이랍니다.
여기엔 다람쥐 케이지도있고 조금 큰 앵무새와 닭도 있지만 보통 사랑 앵무들이 무지 적극적으로 사람을 반겨줘요.
앵무새들이 손에 앉으면 작고 약간은 시원한 중량감이 느껴지는데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생명이 느껴지는 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기니피그 & 앵무새 & 임신묘 & 알파카존



이쪽 존의 문을 열기 직전에 캣타워가 있는데요. 지난번 방문과는 달리 러시안 블루 아기냥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모두 성격이 다르고 개성 넘쳐서 정말 정말 귀여웠답니다. 저희 아들은 존직전 문앞 캣타워에서 자고있는 고양이 귀 사이를 긁어줬는데 이 냥이가 눈도 안뜨고 점점 더 머리를 밖으로 내밀더라구요. 저희 아들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열심히 냥이 귀 사이를 긁어주는 착한 집사모드가 되어 붙바이가 되는 바람에 결국 강제로 존 이동 시켰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동물친구들이 기니피그인데요 상추를 주면 자기들끼리 뺏어먹기에 여념이 없답니다. 그 뒤로는 임신묘의 휴게 방이 있어요. 이날은 샴 고양이가 배가 볼록한 상태로 안에서 쉬고있었답니다. 아마 다음 방문때에는 아기 샴냥이들이 동물원 안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메츄리 케이지와 작은 앵무새 케이지를 지나면 큰 앵무새 케이지와 알카파 케이지가 나오는데요. 추웠을때는 알파카가 포실하니 이뻤는데 이번 방문때는 여름을 나기위해 삭발을 당한 모습이었어요.
그래도 다른 동물원 알파카와 달리 얘는 사람한테 침은 뱉지 않아요. 다만 잠시 방심하면 당근과 함께 나무젓가락도 가져가는데 열심히 탐색하고 침 한껏 뭍힌채로 돌려줘요.
무법자 아기 돼지

실은 아기돼지 외에도 거북이들이 거의 무법자 모드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요. 기동성, 애교 그리고 먹성을 겸비한 얘를 따라오지는 못해요. 거북이가 한입 물고난 당근은 거의 아기돼지 입으로…
사진의 장면은 정말 끈질기게 실내부터 실외까지 쫓아오며 코로 다리를 쿡쿡 찌르며 먹이를 달라고 조르던 돼지 에게 “돼지야 더이상 줄게 없어! 다른데 가봐!” 를 외치며 손사례를 치던 저희 딸아이 장면이예요.
애들 엄마도 처음엔 돼지가 코로 종아리를 쿡 쿡 찌르는 모습에 놀라고 당황해 했는데요. 나중엔 먹을거 달라는 신호인줄 알고 아이들과 함께 먹을거 없어~ 라며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근데 먹을거 없어 다른데 가봐~ 라고 말하면 돼지가 말을 알아듣는것 마냥 다른데 가더라구요. 알아듣는것 같아요.
덩치큰 거북이들이 실내 동물원 안 팎에 예닐곱 마리가 자유롭게 거닐고 있는데요. 저는 녹색 풀숲 모양? 국방색? 크록스를 신고있는데 한동안 열심히 쫓아와서 한입씩 물어보더라구요. 한시간쯤 지나자 더이상 관심을 안보였는데 스텝분 설명으로는 거북이들이 좋아하는 상추 색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 한시간 정도는 저를 보고 모여드는 거북이들에게 딸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거북이들이 모여들고 딸아이는 의자위로 뛰어오르고. 아들은 딸아이 지켜준다고 거북이를 잡고 씨름도 했는데(4살 남아가 뒤에서 당기는데도 앞으로 가요) 한시간쯤 뒤엔 신발인걸 인지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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