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구가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춘천 레고랜드 생생 후기입니다.
웨건은 꼭 챙겨가시는 걸 추천해요. 내부 렌탈 비용이 부담스럽더라고요.
저희는 오전에 호텔에 짐을 맡기자마자 레고랜드로 직행해 오후 5시 마감 시간까지 밥도 거른 채 쉼 없이 뛰어놀았답니다. 어트랙션마다 키 체크가 상당히 엄격해서 두피까지 꾹 눌러 측정하더라고요.
참고로 레고랜드는 오후 5시에 문을 닫고, 호텔 수영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50분까지만 운영되니 동선 짜실 때 꼭 참고하세요.
춘천 레고랜드 입구 레고 조형물 포토존


입구부터 알록달록한 레고 조형물들이 아이들을 반겨주었어요.
아이들은 거대한 캐릭터 조형물을 발견하자마자 쏜살같이 달려가 직접 만져보며 환호성을 질렀어요.
자기 키보다 훨씬 큰 캐릭터 앞에 서더니 “엄마, 여기서 빨리 사진 찍어줘!”라며 포즈를 쏙쏙 취하더라고요.
다녀와서 사진을 같이 보며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곤 하는데, 요즘은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져서 자기가 먼저 포인트를 찾아내곤 해요.
신장별 엄격한 키 제한 및 어트랙션 탑승 기준

앞서 다른 놀이공원에서 키 때문에 입구 컷을 당한 쓰린 기억이 있지만, 아이들은 입장하자마자 키 별 어트랙션 안내 앞에서 서로 키를 재며 엄청 즐거워하더라고요.
3살짜리 조카가 우리 아이와 키가 비슷해 보여서 “언제 이렇게 컸어?” 물어봤더니, 아이는 대답 대신 씩 웃으며 대답 않는 능청을 떨었어요.
다시보니 까치발을 하고있더라구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현장에서 다들 한참을 웃었네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이빙 스쿨’ 이용 후기



레고랜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이빙 스쿨 코너예요.
첫 번째 사진에서 왼쪽은 6~7세정도 아이들이 단독으로 타는 코스, 오른쪽은 조금 더 어린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이에요.
저희 아이들은 오른쪽에서 탔는데요. 아이들은 핸들을 꽉 잡고 단 한 번도 부딪치지 않은 채 트랙을 매끄럽게 질주하더라고요.
운전 실력이 언제 이렇게 늘었는지, 옆에서 지켜보는 동안 세월의 빠름이 고스란히 체감되었어요.
키 100cm 미만 탑승 제한! 웨이브 레이서 탑승 실패기

키 100cm 이상 아이들만 부모와 함께 탈 수 있는 웨이브 레이서 코너예요.
우리 아이들이 딱 100cm가 나와서 20분을 꾹 참고 기다렸는데, 직원이 다가오더니 “두피까지 정확히 100cm가 넘어야 해요”라며 최종 탑승을 거절했어요.
결국 엄마만 타고 나왔고, 아이들은 출구로 걸어나오며 서럽게 엉엉 울음을 터뜨렸답니다. 울면서도 입으로는 “키 더 쑥쑥 커서 다음에 다시 오자!”라고 말하는데 참 짠하면서도 기특했어요.
물총 싸움의 승부처, 스플래쉬 배틀과 옷 말리는 팁


엄마들의 숨겨진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스플래쉬 배틀이에요.
우의를 챙겨 입고 타는 분들도 많지만, 제대로 짜릿함을 느끼려면 우의 없이 시원하게 물을 맞으며 승부욕을 불태우는 것이 훨씬 재밌더라고요.
배의 측면에 부착된 물대포로 서로를 향해 맹렬하게 공격을 주고받는데, 배가 교차하는 순간에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물줄기가 사방으로 터졌어요.
게다가 배에 타지 않고 밖에서 대기하며 물총을 쏘는 보행자 구간까지 있어서 단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답니다.
전투를 마치고 나오면 할로겐 램프와 온풍이 나오는 전용 의류 건조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저희는 따로 말리지 않고 자연바람에 몸을 맡긴 채 다음 장소로 바르게 이동했어요.
부모와 아이의 팀워크 대결, 파이어 아카데미

스플래쉬 배틀 바로 옆에 위치한 소방차 탑승 체험 코너인 파이어 아카데미예요.
손으로 차량 내부의 펌프를 열심히 위아래로 움직여야 앞으로 전진하고, 차량에서 내린 뒤에는 건물 창문의 모니터 센서를 향해 물총 펌프질을 사정없이 퍼부어야 불이 꺼지는 구조예요.
불을 다 끄고 나면 다시 차에 올라타 열심히 펌프질을 해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는데요.
이 놀이가 은근히 부모들의 승부욕과 자부심에 불을 지피더라고요. 불끄는게 늦어 다른 팀보다 출발은 조금 늦었지만, 영혼의 펌프질로 단숨에 역전승을 거두고 1등으로 골인했어요. 이때 느낀 쾌감은 정말 말로 다 못 합니다.
아이와 함께 즐기는 액티비티, 멍키 클라임


어른들도 즐거운 멍키 클라임이에요.
저희가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어르신 두 분이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로프를 잡고 오르내리는 모습을 봤어요.
장갑은 아이들 전용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고, 성인들은 맨손으로 로프를 잡고 이용하면 돼요.
아이와 나란히 앉아 줄을 당기며 올라가다가 조금 높다 싶으면 “아빠, 잠깐 멈춰!”라고 외치고, 스르륵 내려올 때는 깔깔거리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아이가 “멈춰”라고 외치는 높이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높아지더라고요. 아이가 높은 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적응해 가는 과정이 눈에 보여서 더욱 뿌듯했어요.
로프를 탈 때는 의자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다음 손으로 로프를 연이어 당겨야 힘을 덜 들이고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는 소소한 팁이 있답니다.
가을 시즌 볼거리, 춘천 레고랜드 할로윈 포토존


파크 곳곳이 가을 시즌 맞춤형 할로윈 테마 포토존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특정 구역에서는 직원분들이 리얼한 분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거대한 좀비 레고 분장을 한 직원을 보더니 무섭다고 뒤로 흠칫 물러서더라고요.
실물로 보면 키도 꽤 크고 비주얼이 압도적이라 아이들에게는 제법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었어요.
중국풍 스릴 만점 닌자고 존


닌자고 빌리지 구역은 마치 고즈넉한 중국 전통 가옥 거리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를 뿜어냈어요.
청룡열차를 연상시키는 ‘스핀짓주 마스터’ 어트랙션의 거대한 용 조형물은 진짜 불을 뿜어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아이들은 이곳에서 암벽 등반 코스를 완주하고, 스피너와 스피드 게임을 연달아 즐기며 에너지를 불태웠답니다.
닌자고 더 라이드는 몬스터들이 나와서 4살짜리 딸아이는 무섭다고 내내 아빠팔을 꼭 안고있어서 0점을 받았는데 아들은 꽤 높은 점수를 받았어요. 표창 던지기가 꽤 재미있었나봐요.
세계 건축물의 정수, 춘천 레고랜드 레고 미니랜드



전 세계의 유명 랜드마크와 국내 주요 명소들을 오롯이 레고 브릭으로 정교하게 재현해 낸 레고 미니랜드예요.
디테일이 워낙 정교해서 실제 건물을 축소해 놓은 듯한 압도적인 스케일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아이들은 레고로 만들어진 자동차가 실제로 움직이고, 배가 물 위를 떠다니는 모습을 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구경하기 바빴답니다.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미니랜드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며 레고 세상 속 탐험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어요.
레고랜드 앱


앱을 설치하시면 회원가입 안내 페이지에서 스킵을 하시고 바로 앱을 사용할수 있었어요.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근처 어트랙션이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그리고 현재 운영중인지, 대기시간은 몇분인지 알 수 있어 다음장소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키 제한 정보도 함게 나오니까 꼭 설치하고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상세정보 및 추천 여행코스
- 공식 홈페이지: 레고랜드 코리아
- 코스1(첫날낮): 레고랜드
- 코스2(첫날저녁): 레고랜드-호텔
- 코스3(둘째날-오전): 양이랑 토끼랑-먹이주기 체험
- 코스4(둘째날-오후): 애니메이션 박물관
- 코스5(둘째날-저녁): 까페-레오의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