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쏘라노 워터피아 여름 재방문 후기 (겨울과 비교 및 이용 시간 팁)
설악 쏘라노 워터피아를 아이와 함께 여름 시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지난 눈 내리던 2월 겨울 여행에서 너무나 만족스러워 여름의 워터피아는 어떤 매력이 있을지 기대하며 찾았는데요.
1박 2일 일정으로 직접 경험한 실내외 물놀이 분위기와 아이 케어 팁, 그리고 이용하면서 느껴진 애로사항까지 솔직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속초 설악 쏘라노 워터피아 지도 및 이용 시간 팁

이번 여행은 1박 2일 일정이라 리조트 체크인하고 정리하다 보니 설악 쏘라노 워터피아에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입장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조금 애매하다 보니 주로 1번 스파동과 4번 스파벨리 위주로 동선을 짜서 움직였답니다.
지난 2박 3일 여행 때는 오전에 일찍 들어와서 1번, 2번, 4번 구역을 골고루 알차게 즐겼었는데 확실히 짧은 일정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오실 때는 가능하면 오전에 입장해서 동선을 넓게 쓰시거나, 저희처럼 이동 시간을 고려해 핵심 구역만 효율적으로 노리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실내 파도풀과 아쿠아돔, 아이와 함께 즐긴 파도 물놀이


스파동 실내 파도풀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정말 신나 하더라고요.
수심을 표시하는 부표 라인이 있는데, 쉬는 시간이 끝나고 파도가 점점 세지기 시작하니까 아이들이 본능적으로 부표로 달려가 팔을 딱 끼우고 준비를 하더라고요.
어디서 이런 걸 배웠는지 자연스럽게 파도를 탈 준비를 하는 모습이 참 귀엽고 신기했어요. 거세진 파도를 몸으로 한참 받아내며 즐기다가, 해변 쪽 얕은 물로 자리를 옮겨 꺅꺅 소리를 지르며 파도를 맞는데 살짝 민망할 정도로 신나게 놀았답니다.
참고로 파도풀 뒤쪽으로는 아쿠아돔이 있고, 1번 스파동과 2번 아쿠아동 내부에는 렌트할 수 있는 썬배드가 잘 갖춰져 있어요.
야외에는 카바나 존도 있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쉬어갈 공간으로 썬배드 하나쯤 대여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여유롭게 즐기는 설악 쏘라노 워터피아 야외 유수풀

파도풀 다음으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은 야외 유수풀이에요.
보통 다른 워터파크 유수풀은 대형 튜브들이 너무 많이 떠다녀서 정작 아이들과 둥둥 떠다닐 때 북적이고 치이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요.
설악 쏘라노 워터피아는 시설에서 따로 운영하는 공용 튜브 없이 대부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동둥 떠다니는 방식이라 훨씬 여유롭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어요.
덕분에 저희 아이들도 어깨너머로 배운 유아 수영 실력을 맘껏 뽐내며 자유롭게 유수풀을 순환했답니다.
수심 1.2m 스퀘어풀 실전 수영 및 안전요원 분위기

스파동 바로 앞에 위치한 스퀘어풀은 수심이 약 1.2m 정도 되는 야외 풀장이에요.
물 깊이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 초등학생이나 어른들이 끝에서 끝으로 자유형을 하며 수영을 즐기기에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아직 호흡법도 미숙한 초보 수영인인 제 입장에서는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답니다.
여기서 인상적이었던 건 라이프가드 분의 친절함이었는데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시다가도, 아이들이 물속에서 귀엽게 장난치는 모습을 보실 때는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계시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호자 입장에서 안전요원분들의 이런 다정한 분위기 덕분에 한결 마음 편하게 놀 수 있었어요.
10가지 테마가 있는 설악 쏘라노 워터피아 스파벨리 둘러보기

올해 2월 겨울에 방문했을 때 우연히 발견하고 반해버렸던 스파벨리 구역이에요. 그때는 눈발이 날려서 오들오들 떨며 지나가다가 야외 온천을 발견하고 체온을 녹였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름 붙은 테마탕만 세어보아도 10개나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이나 어르신들과 함께 올 때도 만족도가 정말 높은 곳이에요.
물 온도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 피부에도 부담 없는 미지근한 탕부터 따뜻한 탕까지 선택지가 많아요.
파벨리 최상단에서 바라본 리조트 전경 및 여름 온천 느낌

스파벨리 가장 높은 위치로 올라가면 스파벨리 전체 구조와 설악 쏘라노 리조트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조경이 바위 느낌의 자연 친화적인 조형물로 꾸며져 있고, 각 스파 사이트마다 나무와 석재로 구분이 잘 되어 있어서 다른 공간과 시선이 겹치지 않고 여유로워요.
한 존에서 다른 존으로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다만 여름의 야외 온천은 겨울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겨울엔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몸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는데, 여름에는 아이들과 함께 놀다 보니 자연스럽게 덜 뜨거운 탕을 찾아다니게 되는 소소한 차이가 있었어요.
그때문인지 확실히 여름보다 사람이 적더라구요.
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스파벨리 중간 테마탕

중간 즈음 내려오면 성인 3명또는 성인2명 아이 2명 정도가 옹기종기 들어가기 딱 좋은 아담한 욕조 형태의 테마탕들이 모여 있어요.
각탕마다 컨셉과 인테리어가 다르게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과 “다음엔 어떤 탕으로 가볼까?” 이야기하며 도장 깨기 하듯 이동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담소를 나누며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공간이에요.
이색적인 동굴 스파, 겨울에 더 기대되는 스파 존

스파벨리 안쪽에는 동굴 모양으로 여러 공간이 연결된 넓은 스파 존이 있어요.
은은한 조명과 이색적인 동굴 인테리어 덕분에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분위기도 독특한 곳인데요.
여름이라 아무래도 인기가 덜했지만, 눈 내리는 겨울에 찾아오면 정말 낭만적이고 근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어요. 겨울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물놀이 후 즐기는 설악 쏘라노 본관 야경 풍경

워터피아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관 야경을 담아보았어요. 멋진 조명이 들어온 쏘라노 건물과 밤하늘이 어우러져서 유럽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감돌더라고요.
중간에 야외 바베큐 존을 지나치는데 고기 굽는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서 살짝 혹했지만, 물놀이로 지친 아이들의 수면 시간을 맞춰주기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바로 객실로 향했답니다.
2박3일 일정이었다면 가서 바베큐를 즐겼을것 같아요.
조식 후 산책하기 좋은 쏘라노 야외 정원

다음 날 아침, 든든하게 조식을 먹고 나오는 길에 정원에 조성된 예쁜 조형물들을 보고 아이들이 먼저 사진을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하더라고요.
쏘라노 조식 뷔페는 메뉴도 다양하고 아이들 먹일 만한 음식도 많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아이 챙기며 맛있게 먹느라 정작 음식을 찍은 사진은 한 장도 남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식사 후 야외 정원 산책로를 걸으며 아이들과 사진 남기기에 참 좋습니다.
바다와 골프장이 한눈에 보이는 설악 쏘라노 본관 객실 뷰

저희가 묵은 본관 객실에서는 저 멀리 속초 바다 풍경과 함께 한쪽에 푸른 골프 코스가 한눈에 펼쳐지는 탁 트인 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이전에 별관에 숙박했을 때와는 또 다른 시원한 전망이라 창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예약 시 본관 객실을 고려해 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총평 및 요약
- 1박 2일 일정은 워터피아를 모두 즐기기에 시간이 다소 부족합니다. 3시 이후 입장 시에도 종일권을 끊어야 오후 8시까지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고, 오후권은 5시에 퇴장해야 하므로 이용 시간 계산을 잘 하셔야 해요.
- 스파벨리의 진가는 여름보다 겨울에 더 빛을 발합니다. 여름 물놀이도 좋지만, 야외 온천의 매력은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 훨씬 큽니다.
- 따뜻한 온천과 아이 케어의 편의성 때문에 이번 겨울에 또 재방문할 계획입니다.
상세정보 및 추천 여행코스
- 공식 홈페이지: 설악 쏘라노
- 여행지 코스1: 설악 쏘라노
- 여행지 코스2: 양양 BMX 경기장
- 여행지 코스3: 양양 놀자 대게 본점
- 여행지 코스4: 양양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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